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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퓨전홈 이야기/책, 영화 그리고 퓨전 이야기

아바타를 보고나서...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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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의 아바타와 시고니 위버'  개인적으로 시고니 위버를 좋아해서 야후 사진에서 퍼왔어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성공 할 줄 몰랐다는 평을 수도 없이 들은 영화..
이 영화를 보러 갈 때는 남편에게 졸라 졸라야 했다.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거기에다 예술성이 가미된 영화가 아님 별 관심을 갖지 않는 남편에게 SF와 강한 스토리 그리고 약간은 흥행을 위주로 만든 약간은 childish한 영화를 좋아 하는 나와는 취향이 달라 매번 영화를 볼 때 마다 우리는 실갱이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 느낀 우리 둘의 느낌은 생각 보다는 재미있고 한번 쯤은 우리들의 삶을 생각하고 반성 하게 하는 영화 였다 라고 둘의 의견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가 빈약 하다고 했지만 처음 아메리카를 발견하고... 그리고 자연과 환경을 파괴 하면서 건설한 미국이라는 땅덩어리에서 지각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항상 반성 하고 있는 부분을 짚은  영화 이다.
왜 이영화가 케빈 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을 연상 시키는 걸까?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부분이' 늑대와 춤을... 이라는 영화의 스토리가 자꾸 떠올랐다.  생존을 위한 버펄로라는 아메리카 들소를 사냥하는 인디언과 돈과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는 신세계 침략자 유럽인(그 시대에는 주로 영국인)들이 들소 가죽을 얻기 위해 무참 하게 그리고 대대적으로 자행한 들소 도살... 그 넓은 땅에 가죽이 벗겨진채로 널부러진 수많은 들소 들의 주검 사이에서 넋 놓고 바라보던 케빈 코스트너의 영상이 나의 뇌리에서 한참 동안 헤메인 것 같이,  영혼과 정신의 지주였던 큰 나무가 외계 침략자들(나는 탐욕스런 그들을 침략자라 부르고 싶다.)에 의해 무참하고 의미 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영상은 너무도 흡사했다..
한마디로 '아바타'는 케븐 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의  현대판 카툰이라 할까?  하지만 단순히 카툰이라 접어두기엔 남는 영상 잔재가 너무 커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보기를 권해 보고 싶은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그러면서도 보는 재미까지 있는 영화 였다.  만화나 공상 과학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울 남편도 Gooooood!!!... 했던 영화...
이 영화도 DVD로 나오면 우리집 DVD콜렉션 코너의 한 켠을 장식할 것 같은 그런 영화라고 말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