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생활정보

애완 동물과 장기 비행 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상식

2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사 갈 때 우리 강아지 ‘조이’가 비행 스트레스에 시달려 미국 도착 후 한 2주 무척 고생 했던 기억 때문에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미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면 사람도 애완견도 조금은 맘 고생, 몸 고생 덜하게 여행 할 수 있거든요.

 

애완 동물과 여행시 요구하는 예방 접종 및 요건은 각 나라마다 다르답니다. 여행 하기 전 가고자 하는 국가의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요구되는 예방접종과 서류 그리고 요건이 무엇인지 확인 하셔서 꼭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반드시 요구되는 예방접종으로는 Rabies(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와 각 나라의 동물 검역소에서 증명하는 검역 증명서 입니다.  여기에 일본의 경우는 반드시 애완 동물 체내에 마이크로 칩의 삽입을 요구 합니다.  각 국에서 요구하는 서류나 요건의 미비 시 우리나라에서 출발은 가능 하지만 각 나라 입국이 불가능 하게 되죠.  그런 경우 각 나라의 공항에서 애완 동물을 짧게는 60일 길게는 6개월 까지도 보호 관찰을 하게 되며 모든 경비는 애완견의 주인이 감당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애완 동물과 동반 여행시 준비 해야 하는 것들

애완 동물과의 동반 비행기 여행시 예약은 필수이며 반드시 내 비행기표 구입시 같이 예약 하셔야 합니다.  기내 화물칸의 살아있는 동물을 실을 수 있는 자리가 한정 되어 있으므로 적어도 한달 전에는 확인 하시고 예약 하세요.  비행기 표가 확보되면 여행 하기 적어도 한달  전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마친 후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Rabies,  Certificate of Vaccination)’를 발급 받아 놓으시고, 여행10일전 이내에 애완 동물이 여행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는 ‘건강 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발급 받습니다.  만일 여행 국가에서 애완동물이 아플 경우를 대비에 모든 서류는 영어로 증명서를 발급 받으세요.  그래야 여행지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증명서는 각 나라 별로 다르지만 적어도 각 3통씩은 준비 하세요. 

여행 당일 날 인천 공항에서 체크인 하실 때 애완 동물도 같이 체크인 하셔야 하며 체크인이 끝나면 공항 관계자가 동물 검역소로 가라고 알려 줍니다.   공항 내에서 모든게 이루어지는 우리의 인천 공항의 좋은 점 중의 하나죠.  동물 검역소에 준비된 건강 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를 각 한 통씩 제출 하면 우리 정부가 발급하는 ‘동물 검역 증명서(Health certificate of Animal Quarantine)’를 줍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애완 동물을 기내로 보내게 되죠.  이 때 만일 준비 하신 수면제 또는 긴장 완화제가 있다면 애완 동물에게 먹이세요.  그래야 애완 동물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 할 수 있답니다.  제가 미국 갈 때 이걸 준비 못해 우리 강아지가 미국에 도착해 한 2주 스트레스성 장염에 걸려  토하고 설사 하고… 거의 죽다 살아 났어요. ㅠ.ㅠ

애완 동물과 장기 비행을 하실 경우 될 수 있으면 직항을 이용 하라고 권합니다.  경유하는 노선은 애완동물을 먹이고 용변을 보는 것을 도와 줄 수 없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운 여행이 되더군요.  미국의 경우 중간 경유를 해야 한다면 일본 보다는 샌프란시스코 경유을 권합니다.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경유는 일단 입국 심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국 심사 후 국내선으로 갈아 타기 전 주차장 같은 곳에서 애완견의 용변도 해결 하고 먹이도 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줍니다.  애완 동물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편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애완 동물과 동반 여행시 준비 해야 하는 것들

우리 나라와 준비 해야 하는 서류의 종류는 같습니다.  다만 ‘동물 검역 증명서(Health certificate of Animal Quarantine)’를 각 주에 있는 연방 정부 검역소에서 받는 다는 것이 우리와 조금 다르네요. 

우선 여행 10일 전 이내의 강아지의 건강 증명서(health certificate) 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rabies, Certificate of Vaccination)를 항상 이용하는 동물 병원에서 발급 받아 이 서류의 복사본을 미국 연방 동물 관리국(USDA/APHIS/VS)으로 보내면 검역 증명서(Health certificate of Animal Quarantine)를 발급해 줍니다.  동물 병원에서 건강 증명서 발급 받을 때 연방 정부 검역소(USDA/APHIS/VS)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면 근처의 가장 가까운 곳을 알려 줍니다.  여행 10일전에 건강 증명서 발급 받아 복사본을 우편으로 미연방 검역소 보내면 검역 증명서 우편으로 배달 해 줍니다.  빠른 우편 사용 하시고 복사본 보낼 때 검역 증명서 보낼 빠른 우편 봉투 하나 넣어서 보내세요. 그러면 검역소에서 검역 증명서를 내가 보내 주었던 빠른 우편으로 본인에게 되돌려 주죠.  만일 시간이 촉박할 경우에는 준비된 서류를 가지고 주변의 가장 가까운 연방 동물 검역소를 직접 방문 하시면 그자리 에서 발급 해 줍니다.  참고로 미국은 의료비와 인건비가 한국 보다 무척 비싸답니다.  레비스 증명서야 기존에 다니던 병원이니 그냥 발급해 주지만 의사를 만나기 위한 예약진료비가 대개 $45 정도 하며 건강진단서는 거의 $95 정도 합니다. 진단서는 1통만 준비 하시되 여행 전 복사본을 몇 통을 준비 하세요.  그리고 필요시 복사본을 제출할 때 반드시 원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준비된 검역 증명서만 있으면 공항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바로 출국 수속 할 수 있지만 애완 동물이 있는 경우 대형 또는 규정 이외의 화물 수속을 하는 곳으로 가셔서 출국 수속해야 합니다.  공항 직원에게 물어 보면 친절히 가르쳐 주죠.

 

아래는 미국 워싱턴 Dulles Airport 에 준비된 애완견 용변실 이죠. 애완 동물 출국 심사 하는 쪽 끝에 준비 되어 있답니다. 

미국은 애완 동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이나 일본은 상당히 까다로와요. 만일 일본으로 여행시에는 일본 대사관에 반드시 문의 해 보세요.

 

아래의 사진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우리 강아지에게 먹였던 ‘천연 긴장 완화제’에요.

 

미국의 수의사들은 수면제 처방을 꺼려 하며 이런 천연 긴장 완화제 먹이라고 조언을 해주더군요.  강아지 몸무게에 따라 먹는 양이 다르겠죠?  저희 강아지 조이는 10kg정도 하는데 6방울 먹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대형 그로서리 식품점인 왜그멘(Wegman)의 Natural Market place라고 하는 유기농 판매 하는 색션에서 팔더군요.  한 병에 10불 이었어요.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