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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퓨전홈 이야기/책, 영화 그리고 퓨전 이야기

업 인 디 에어 (Up in the air) 를 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상영하려 하나 봐요.  원래 제목은 'Up in the air'  우리 말로 하면 '상공' '하늘 위' 쯤 될라나....
울남편과 얼마전 본 '블라인드 사이드' 라는 영화를 보고는 '아! 오랜만에 영화 다운 영화를 봤네...' 
넘 뻔한 스토리지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였기에 가슴속에 많은 잔재가 남았었지요.
글구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카툰 같은 영화가 아니고 배우의 연기 실력으로만 만든 휴먼 영화 였잖아요.  물론 현실성이 약간 떨어질 정도로 넘 각색을 많이해 아름답게만 그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울 남편 처럼 감성적인 사람들은 SF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래도' 블라인드 사이드'에 이어 본 '아바타'는 정말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Any way, I'm talking about 'up in the air' not a 'Blind side', 'Avatar', ...

'Up in the air' 넘 많은 사람들이 칭찬 하고 골든 글로브에 6개 부분을 휩쓸 뻔 했던 영화...
하지만 울 남편은 항상 영화 자체를 즐기기에 우리는 어떤 영화 평도 듣거나 읽지 않고 보려고 노력 하거든요...

보고 난뒤의 느낌은 한 마디로 "어, 이게 다야, 뭔가 더 있어야 하는거 아냐?"
"Something has to be more than the end of this movie"
영화 뒤에 남는 어떤 잔재나 아쉬움이 아닌 아직은 덜 완성된 느낌..
반전도 없고 가슴을 울리는 휴머니즘도 부족하고....
이영화가 미국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단지 경제 상황이 안좋은 요즈음 너무 많은 사람이 해고 당하고 있기 때문일 거에요.  하지만 주인공은 사람이 살아가는게 어떤 거라는 걸 깨달아 가는 듯 했다가 다시 현실이 아닌 up in the air를 택한건(택한건지, be forced된거인지 에메 하지만) 정말 화장실 갔다 비데(^_^) 안 하고 나온 느낌이네요. 

영화에 대해서 많은 부분 이야기 안 하려고요.  직접 보시고 직접 느껴 보세요.  저와 울남편 같은 느낌일까? 아님 우리가 무언가를 많이 놓친 부분이 있나 나중에 들려 한 수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