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8. 11:19 베니의 퓨전홈 이야기/버지니아
도로에서 스키를..
폭설 속에 파 묻힌 미국 동부 그 날 이후
차고 부터 길 까지 눈을 치우지 않으면 꼼짝을 못하는 미국의 현실…
그래도 집 앞 도로는 밤새 눈 차가 계속 치우더군요.
겨우 차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온 남자들이 눈을 치우고….
헉…
그 와중에 스키를 타는 사람도 등장하고…
눈 치우는 도중 울 아들이 자기도 타고 싶다고 해서 저한테 한대 쥐어 박혔죠..
다음날…드라이브 웨이 눈 다 치우고 남편 한테 바깥 구경 가자 졸라서…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요기는 중고차 파는 곳…
미국은 차를 실외에 엄청 많이 전시 해 놓고 팔잖아요.
BMW, Volvo매장 사진을 놓쳤는데…
애고 남의 일이지만 이 일을 어째…
그 많은 새 차 들이 다 눈 속에 파 묻혀 있더군요..
요렇게 드라이브 웨이를 깨끗이 치워 놓은 집이 있는 반면…
아직도 눈을 못 치운 사람들은 정말 꼼짝 못하고 집에 있어야만 하는 실정…
그래도 고속 도로 나가는 큰 길은 거의 다 치웠네요.
많은 나무들 가지가 휘어지고 꺽여지고…
나무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고속도로도 한산 하죠?
우리가 주말 아침식사를 즐기는 레스토랑…
이 집은 한번도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죠. 오늘도 어김 없이 열었습니다.
미국 동부로 와서 눈 구경 다시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실 컷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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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이 엄청나게 왔네요.
도로에서 스키라...
그러고 보면, 어디 가려면 스키를 타야겠네요. ^^;;
그나저나 큰눈에 거의 disaster수준이라던데, 직접적 피해는 없으셨던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Stay warm!!!
와..정말 많이 왔네요. 헐~
성공을 축하합니다!
잘 달려 있네요.
베니님이 트윗을 하시면 인기가 상당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트윗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므로 조심하세요.ㅋㅋ
너무 재미있어 블로그가 뒷전이 된다는...
헐~ 눈이 너무 많이왔네요.
눈이 안오면 겨울같지 않고, 많이 오면 귀찮고...^^
저 볼보딜러에서는 아마도 저 눈 다치우고 나면 세일하지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눈에 묻혀있던거니까요
저는 캘리에 사니깐 정말 눈(snow)한번 보는게 소원인데
동부는 시멘트바닥보는게 소원이겟네요이제 ㅋㅋㅋ
저도 몇년간 볼 눈을 이번 겨울에 다 본듯 합니다.
러시아에서 폭설.. 독일에서 폭설...
백조의 성에 다녀오는 길들이 그 눈들로 인해 환상적이었음에도... 너무도 멋진 풍경들을 많이 보게되니...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감흥이 떨어지더라구요;;;
곳곳에 동네어귀와 낮은 언덕에서 스키들을 타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그나저나.. 얼기 전에 치워야 할텐데.. 아직도 치우지 않은 집들은 어쩌려는걸까요;;;
와,거기도 눈한번 왕창내렸나 보군요.
며칠동안 갇히는수도 있겠는데요.
무서버라..
한국에서도 눈이 많이 내려 스키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는데
여기서도 스키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