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아들 영국으로 발령 받아 영국 가기 전 잠깐 집에 들러 손녀 딸 보여 주고 갔네요.
딸이 없는 집안에 처음으로 태어난 금지 옥엽 같은 손녀 딸입니다.
요녀석의 혈통을 이야기 하자면 조금 복잡하죠.
1/4은 한국인, 1/4은 프랑스인, 그리고 1/2은 미국인이네요.
하지만 생긴건 아주 예쁘게 생긴 한국아이 같아요.
내 친구 남편이 하는 말..
"Korean DNA is Super Power Genetic factor"
제 친구는 결혼 22년 만에 어렵사리 시험관 아기로 느즈막히 얻은 딸이 완전 한국 아이같이 생긴거에요.
아마도 남편이 조금 섭섭 했었나봐요....
그리고 우리 손녀딸 보더니
한국 사람들 유전자는 슈퍼 파워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요 녀석 다녀 가고 울 남편과 한바탕 했네요. 손녀 딸 보러 갈 때는 신용카드를 압수 한데다 뭐래나...
좀 과하게 쓴 감은 있지만 생각해 보세요.
여자 아이들 물건을 사 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야 보이는 모든 여자 애기 옷은 왜 그리 앙증 맞고 예쁜지..
도저히 애기 옷 상점만 보면 그냥 못 지나 가겠더군요.
어찌나 앙증 맞고 귀엽고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가 없네요.
우리 손녀 딸 꼭 안아줘야 할지… 한번 꽉 깨물어 줘야 할지…
아기를 보면 어쩔 줄 몰라 하는 할아버지를 한번 보고는 고개를 훽 돌리데요…
몹시 실망한 할아버지 얼굴을 담고 싶지만….
울 남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서리…
그리고는 저에게 달려 듭니다…ㅎㅎㅎ
너무도 신기 한게 울 손녀딸 같은 아시아 사람이라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웃으며 안기는데
옆집 베트남 아줌마한테는 안 가더라구요.
동양 마켓에 데려 갔더니 모든 한국 아줌마 들 한테만 미소를 짓는 거에요.…
잠자는 모습 좀 보세요. 천사가 따로 없죠?
미끄럼틀에 열중이다가도 금새…
무언가를 발견 한 듯한 손녀 딸… 호기심이 그득 한 얼굴이죠?
요걸 발견하고는 그 속에 들어 있는 구슬을 빼려고 온갖 힘을 써 보지만…
금방 다른 호기심이 발동 돼 장소 이동 중….
모든 것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우리 손녀 딸…
늘 딸이 없음에 존심 상하고 살던 베니가 한번 해보고 싶었던 손녀 딸 자랑 이었어요.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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