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에 파 묻힌 미국 동부 그 날 이후
차고 부터 길 까지 눈을 치우지 않으면 꼼짝을 못하는 미국의 현실…
그래도 집 앞 도로는 밤새 눈 차가 계속 치우더군요.
겨우 차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온 남자들이 눈을 치우고….
헉…
그 와중에 스키를 타는 사람도 등장하고…
눈 치우는 도중 울 아들이 자기도 타고 싶다고 해서 저한테 한대 쥐어 박혔죠..
다음날…드라이브 웨이 눈 다 치우고 남편 한테 바깥 구경 가자 졸라서…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요기는 중고차 파는 곳…
미국은 차를 실외에 엄청 많이 전시 해 놓고 팔잖아요.
BMW, Volvo매장 사진을 놓쳤는데…
애고 남의 일이지만 이 일을 어째…
그 많은 새 차 들이 다 눈 속에 파 묻혀 있더군요..
요렇게 드라이브 웨이를 깨끗이 치워 놓은 집이 있는 반면…
아직도 눈을 못 치운 사람들은 정말 꼼짝 못하고 집에 있어야만 하는 실정…
그래도 고속 도로 나가는 큰 길은 거의 다 치웠네요.
많은 나무들 가지가 휘어지고 꺽여지고…
나무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고속도로도 한산 하죠?
우리가 주말 아침식사를 즐기는 레스토랑…
이 집은 한번도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죠. 오늘도 어김 없이 열었습니다.
미국 동부로 와서 눈 구경 다시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실 컷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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