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아시안 요리

'갈비찜'으로 하는 '외국 손님 접대' 상 차림

지난 주말 저녁 울 남편이 요번 한국 가는 일에 도움을 많이 준 분을 집에 초대 했어요. 

그 분 한국 음식 굉장히 좋아 하시거든요.

그래 가장 보편 적인 손님 접대용 갈비 찜을 해 보았어요.

 

 

사실 외국 손님 접대 하기는 한정식 풀로 차리기 보다 훨씬 쉬어요.

메인 요리 하나에 야채, 탄수화물 요리 각각 하나씩…

위의 사진 처럼요.

그리고 샐러드를 하나 덤으로 올리면 잘 차린 상차림이 되죠.

헌데 이분 야채를 워낙 싫어 하시는 분이라 과일로 대신 했어요.

국도 필요 없고 김치도 필요 없지만 워낙 한국 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 김치도 올리고..

 

요렇게 상차림 했어요.

술도 안 드시니 와인 잔도 필요 없고..

 

하지만 이 사람들 집에 오면 꼭 Social Time갖죠…

그리니 ‘애피 타이저’로 ‘핑거 푸드’ 한가지 정도는 준비 해야 하고..

그냥 야채(파프리카 가지런하게 썰어 준비 하고)와

된장(우리나라 쌈장 1/2컵, 마요네즈 2큰 술, 크림치즈 2 큰 술 ) 준비 했더니 너무 좋아 하네요.

사진이 빠졌어요. 

미국 사람들 이렇게 야채나 빵, 크래커 찍어 먹는 걸 딥(dip)이라 하거든요. 

레시피가 궁금 하다 길래 알려 줬죠. 

오늘도 우리 음식 하나 퓨전 시켜 넓은 세상으로 내 보냈어요.  ㅋㅋㅋ

 

디저트는 꼭 있어야 하니…

제가 좋아 하는 미국 식료품 점 중 하나 인  ‘Whole food’에서 정말 괜찮은 케익 하나 사다 놓고…

 

요거 우리나라 생크림 케익 같은데

생크림과 크림 치즈를 섞어서 아이싱 한 거라 그냥 생크림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나요.

케익 사이 사이에 넉넉히 들어 있는 과일도 음~~~.

 

주물 냄비를 사용해 더 깊은 맛을 내는 갈비찜 한번 만들어 볼 께요.

재료는요

찜용 갈비 3 Kg

갈비 양념 : 간장 1컵, 설탕 1/4컵, 배 1개, 양파 1개,  대 파 3대, 마늘 1통, 참기름, 참깨, 후추 취향대로 넉넉히..

                    사실 고기 양념은 간장과 설탕의 양념이 중요 하죠. 

                    간장 2: 설탕 1

                    여기에 맛을 더 내고 싶을 때 단 맛의 배와 양파를 갈아 넣는 데 이때는 설탕 량을 줄여주세요.

                    여기에 매운 갈비찜 하시고 싶으심 청량 고추 나 페퍼 플레이크 취향 껏 넣어 주시고…

 

만드는 방법은요.

우선 배와 양파 갈아서  분량의 모든 재료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시고…

저는 페퍼 플레이크로 칼칼한 맛을 냈답니다.

아래의 오른 쪽은 양념장인데 사용하고 남은 거에요.

요렇게 양념 한 거는 불고기 양념 해도 맛있어요.

 

고기 손질과 양념

주물 냄비로 갈비 찜 하면 좋은 점은 핏물을 뺄 필요가 없어 시간과 설거지 감이 줄지요.

그래도 한번쯤은 물로 씻어 줘야 뼛가루를 없앨 수 있으니 반드시 흐르는 물에 헹궈서 건지신 후…

오른 쪽과 같이 소금 후추로 밑간 해주시고..

 

 

작년 크리스마스에 남편이 사준 '르 쿠르제' 주물 냄비를 뜨겁게 달궈…

고기 표면을 노릇 노릇 하게 익혀 줍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 육즙이 빠져 나오지 않아 훨씬 풍미가 좋아요.

 

양념장과 넣고 싶으신 야채 큼직하게 넣어 주시고…

생략 해도 되는데 손님 분 야채는 싫어 해도 요렇게 한 건 잘 드셔서..

 

고기와 야채 따로 분리해서…

이럴 필요는 없는데 상이 빈약 한 듯 싶어 가짓수 한가지 더 늘리려고…ㅋㅋㅋ

 

냄비에 남아 있는 고기 국물을 요렇게 기름 분리기에 담아..

보이시나요?  위에 떠 있는 저 기름…

오른 쪽 처럼 기름은 남기고 육즙만 갈비와 야채 위에 뿌려 주시고…

 

왼쪽은 ‘100%  발아 현미 밥’ 과 메인 ‘갈비찜’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오른쪽은 곁들 이로 울 남편이 좋아 하는 과일 ‘블루 베리와 자몽’..

그리고 갈비찜에서 나온 ‘찜 야채’와 ‘김치’…

발아 현미 밥과 아스파라거스는 파란 부분 눌러보심 레시피 보실 수 있어요.

 

 

상차림은 각 개인 접시와 과일을 위한 샐러드 접시를 준비 했어요.

포크와 그리고 나이프는 스테이크용이에요.

냅킨도 풀 먹여 빳빳하게 다림질 마친 걸로 준비 했구요,.

와인 잔이 빠진 상차림…

왠지 뭔가 허전해 보이네요.

 

울 남편 음식 사진 찍는 거 넘 싫어 하는데…

지금 손님과 리빙 룸에서 이야기 중…

그 사이에 다이닝 룸에서 찰칵 찰칵…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