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내 내린 눈으로 지칠 대로 지친 울 집 남자들과
옆집 아저씨를 초대 해서 불고기 뚝배기를 해 먹였네요.
눈 치울 때 그 집에서 눈 치우는 삽을 빌려 왔거든요.
그 아저씨 한국 음식 중에 불고기를 제일 좋아 한다기에
뚝배기를 했더니 ‘Wonderful’을 연발 하데요.
보통 때는 뚝배기 대신 전골 냄비를 두 개 사용 해서 식탁 양쪽에 놓고
샤부샤부 처럼 각자 좋아하는 야채랑 면을 익혀 먹었는데요..
손님이 불편해 할 까봐 바로 건져 먹을 수 있도록
면도 반쯤 익혀 놓고 청경채도 육수에 살짝 데쳐 놓고
미리 전골 냄비에 앉혀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재료는요
불고기 600g(기본양념 :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파,마늘, 후추, 참기름,깨소금)
각종 야채 : 쪽파, 양파, 각종 버섯종류(울 남편 버섯 알레르기 있어 저희는 생략..),
부추도 좋아요.(눈이와서 장을 제대로 못 봤네요.)
떡국떡, 칼국수 데친 것, 만두 한사람당 2개씩…
육수 : 만드는 법은 요기를 눌러 주세요.
만드는 법은요.
모든 요리가 그렇듯 육수만 있음 넘 간단해요.
이거 올리기 조차 민망 할 정도로 간단해서..
얼려 놓았던 양념 불고기 녹이고… (갑자기 손님 접대에 생고기가 없어 전에 먹고 남아 얼려 놓았던 불고기에요)
병조림 해 두었던 육수 4병 냄비에 끓여 놓고… 전골 냄비 2 개분이에요.
요때 육수 밑간을 해주시는데 저는 한 냄비당 가스오부시 국시장국 2 큰술, 타이 피쉬 소스 2큰술 넣었어요.
그리고 먹기 전에 소금(Sea salt)으로 마무리 간을 해주었죠.
가운데에 양념 된 불고기 얹고 가장 자리에 각종 야채 넣으면 되는데…
울 집 남자 야채 먹을 때 조금 까다로와 꼭 먹는 것 만 넣어요.
양파 얇게 채 썰어 넣고, 색깔을 예쁘게 하려고 쪽파 녹색 부분 사용하고…
여기에 버섯종류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ㅠ.ㅠ
칼칼한 맛과 모양을 위해 풋고추와 홍고추 적당히 넣고…
(요것도 얇게 저며 냉동고에 늘 비치 해 놓죠)
그러니까 집에 있는 재료를 그냥 쭉 냄비에 늘어만 놓았네요.
육수가 끓기 시작 하면 만두 사람당 2개씩 돌려 담고… 한 1분정도 끓인 후..
살짝 데친 국수 얹고 떡 넣고…
울 남편 국수 전골이나 불고기 전골에서 유일 하게 먹는 야채는 중국 청경채 뿐…
그래 육수 끓일 때 살짝 데쳐 놓았던 청경채…
요렇게 가장 자리에 예쁘게 돌려 담아서 끓기 시작 하면 각자 퍼 먹으면 되는데 …
손님이 오신지라 각 볼에 담아 먹는 사진은 생략…
손님들 상에 앉기전에 찍느라 보글 보글 끓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눈 치운 뒤 얼은 몸 녹이기에 이처럼 좋은게 없더군요. 따끈 하고 칼칼하고…
여기에 현미 발아 밥과 맛있는 김치…
당뇨와 다이어트 한방에 잡는 현미밥 만들기는 여기를 꾸~욱
옆집 미국 아저씨, 아줌마 현미 밥이 처음 이래요. 넘버 1을 연발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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