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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아시안 요리

한류 열풍이 만든 미국 10대들의 떡볶이

이곳은 미국 버지니아에서도 페어펙스 카운티죠. 

모든 대도시 생활권이 그렇듯 정말 많은 인종들이 어울려 살아요. 

작은 중.소 도시는 대개 백인들 생활권이고
대도시는 교통 수단의 편리성과 직업 구하기가 쉽다는 이유로 정말 많은  인종들이 몰려 살죠. 

우리도 이곳에 둥지를 틀 때는 막내의 고등 학교 학군과 남편의 직장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이곳을 정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사는지는 이곳에 와서 알았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종종 듣던 한류 열풍…

사실 베트남 여행 해보기 전 까지는 실감을 못했어요.

베트남에 가보니 곳곳에 LG,  삼성 한글 간판을 보고 아~.. 이게 한류 열풍인가 보다 했죠.


한번은 울 막내 아들 도시락 반찬으로 불고기와 발아 현미 밥을 싸 주었죠. 

식사를 하는데 태국출신 한 여학생 친구가 불고기를 알아 보고 한번 맛보고 싶다고 하더래요. 

한번 맛보더니 넘 맛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떡볶이도 넘 좋아 하는데 도시락으로 싸올 수 있냐고 하더래요. 

빨갛고 매운 자기가 한국에 갔을 때  먹어본 그 떡볶이… 그런데 안 매웠으면 하더래요. 


에고 우리 막내 아들은 지 엄마가 주문만 하면 만들어 주는 식당 아줌마 쯤으로 생각하는지

‘엄마,  내일 점심 떡볶이로 안 맵게 해서 싸주세요’하데요. 

그래서 만들어 본 떡볶이 인데요 학교에서 히트 쳤다네요. 


특히나 아시아 권 친구들(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친구들…)

떡볶이 먹으면서 자기들은 ‘HOT’ 알고 많은 한국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하더래요. 

우리 아들 하는 말 “엄마, 한류 문화가 한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하더군요.  한편으로 기분이 꽤 좋더군요. 

우리 아들 도시락으로 쌌던 정말 맵지 않은 떡볶이 한번 즐겨 보세요.



재료 나가요.

소고기 육수 1병(요기를 누르면 만드는법 있어요.) 

모든 요리가 그렇듯 제대로 된 육수 만 있음 특별한 요리 솜씨 없이도 아주 맛있게 요리 할 수 있죠.

떡볶이 떡 400g, 시중에서 파는 맵지 않은 고추장(떡볶이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나서..) 2큰 술, 타이 피쉬소스 1큰 술,

그리고 파, 마늘은 기본에 야채를 더 넣고 싶으심 양파나 양배추 더 넣어 주시고…

어묵이나 삶은 계란은 단백질 보충을 위한 옵션이에요.

비밀 병기인 ‘파프리카 파우더’ 2큰 술  요 아래 사진 보이시죠?  코스코에서 샀어요.


참고로 울 아들 친구들은 정말 다양해요.

에그: 생긴 건 백인인데 아시아 문화를 넘 좋아 하는 부류(겉은 희고 속은 노란…)의 친구들…

바나나 또는 트윙키 :  생긴 건 아시안 인데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백인 같은 아이들(겉은 노랗고 속은 흰 아이들의 속칭)그리고 기타 등등…


만드는 법  나가요.
 

떡은 미리 하나 씩 떼어서 준비 하시고

떡 크기의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 내어 튀길 때 묻은 기름등을 제거 해주시고…


집에 늘 준비 되어 있는 육수 인데요 기름 제거를 대충 해서 이렇게 위에 기름이 굳어 있죠. 

육수 사용 하기 한 30분전에 냉장고에 넣어 두심 요렇게 간편하게 제거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육수를 팬에 부을 때는 가는 망으로 거르면서 육수를 부어 주면 요렇게 찌꺼기도 제거 되요.


 

육수를 팬에 붓고 분량의 고추장을 풀고 비밀 병기인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서 끓여 주세요. 

파프리카 아시죠?  단맛이 나는 정말 고운 빨강 피망류를 말려서 가루를 낸거에요.

그러니 매울리가 없죠 단맛이 돌아요. 

피망가루와 고추장이 잘 풀어지면  떡과 야채(저는 양배추와 적 양파를 넣었어요.)


 

양배추 양파 떡 등에 간이 배기 시작 하면 준비된 어묵과 파 마늘을 넣어주세요. 

보시면 알겠지만 파도 냉동고에 얼렸던 거에요.

식구가 많다 보면 모든 게 다 준비 되어 있지 않음 정말 밥 한번 하기가 피곤하죠.

잘 끓고 있네요.


완성 되었어요.  요건 하나도 맵지 안아서 연로하신 저의 아버님도 좋아 하시더군요.


정말 달콤하고 맛있게 되었답니다.


 

한 김 나가고 사진 찍었으면 깨끗했을텐데…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